블로그 이미지
이에틸

저들은 왜 밤마다 어둠속에 모여 있는가 저 청년들의 욕망은 어디로 가는가 사람들의 쾌락은 왜 같은 종류인가

Rss feed Tistory
자기중심주의 2011. 4. 27. 03:35

4끝

다 꺼놓고 모니터만 켜져있으니
원래 이것뿐이었다는 착각
그니까 우린 대체 어디로 가고있나 그렇게 발작적으로 불안해 할 수 밖에 없는 노릇 그래서 간밤에 물 떠놓은 컵은 속이 빈지 한참인데 어째서 나는 계속이고 입가로 가져가는가 내가 들이키는 것은 기대인가 실망인가 혹은 둘다인가 대체 누가 자리끼를 떠 놓았는가 시점은 다시또 안으로 안으로 깊숙히 파고들고 완전한 방을 이루면 내심 만족스럽다가도 1인용은 어쩔수가 없다고 생각해 버린다 사실 심플한 종국을 위해 누가 더 필요하겠는가 없어서 기뻤다 하나도 더 없어서 행복하다 그렇게 짝짝 마주치는 손뼉도 둘이라 나는 것임을 모르지는 않은다 다만 이상적인 그네들처럼 한 점에서 잉태되어 똑같이 자라난 두쌍이 아니고서야 도대체가 마주칠 필요 있겠어요? 나는 완벽한게아니면 다 싫어요 지켜보기에 어여쁘지 않아요 차라리 허공을 사랑하겠어요 텅 비어있기에 거짓말을 아주 참 잘할수 있는 허공을 유리컵에 담아 밤마다 설마 마시고있었다는 결국 그런얘기인가 부아에 치민 나는 컵을 저먼 벽에 던져버릴 깜냥도 없거니와 측은한 자존심으로밖에 건배할수가 없어 또
많이
민망해 모니터 네가

'자기중심주의' 카테고리의 다른 글

4끝비  (0) 2011.04.30
4레알끝  (0) 2011.04.29
까만  (0) 2011.04.23
basic nursing science II  (0) 2011.04.23
사람과 사람  (2) 2011.04.12
,
TOTAL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