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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은 왜 밤마다 어둠속에 모여 있는가 저 청년들의 욕망은 어디로 가는가 사람들의 쾌락은 왜 같은 종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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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중심주의 2011. 9. 9. 00:55

9가

가을이되면 또 잘그런다 미칠듯한충동에사로잡힌다 후회하고 후회해도 벗어날수가없다 이만큼와버렸잖아라는 고질적인생각을 버리지못하고 더 한발나아간다 안좋은쪽으로 한줄 한줄 그렇게 빠져나갈수없을만큼 온거다
빠져나갈수없다는건 착각일지도모른다 충분히 극복할수있는거였을지도 모르는데 내가 괜히 지레 겁먹고 계속 뒷걸음질치고있었던건아닐까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낼 수가 없다 여기서 더 나빠질수없다는건 없다 언제든 더 나빠질수있다 그래서 발버둥쳐야하는것이다 행복이나 행복을 대체할수있는 따위들을향해
안타까운건 머리로밖에 모른다는거다 속이 또 뒤틀리면서 머릿속에 가득해 터질것같은데 터지지못하는 그 맑은걸 토해내 흘리고싶어 억지로 나를 아프게하며 걸쭉한걸 끄집어내는 그런날은 죽어도 끝나지가않는다 아프고싶어 아프고싶어 달력을보면 또 그래 아니나다를까 생리직전이다 누가날힘들게하는건지 무엇이 대체 잘못되서 이렇게 견딜수가없는지 어디 물어볼수도없고 내가 뭘 누구한테 그렇게 잘못했길래 이렇게 아파야하냐고 우리엄마는 뭘 그렇게 잘못해서 이런딸을 낳았는지
도저히 이유도 정체도 알수없는 불안이 날 못살게 굴어 아프고싶어 아프고싶어 내몸에 틈을내면 불안이 빠져나갈것같아 조금이라도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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