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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듣쓰 2009. 8. 2. 22:43단장취의 좋아함
불을 받았어요
집이 추워 홀로 나온 밤
기린같이 간을 버린 최후의 이에게서
불을 받았어요
온 언덕이 눈이다 그 너머도 눈일 것이다
체온은 눈을 녹이지 못하고 눈은 체온을 얼린다
하얀 인간의 군락이 떨고 있다 정지 하고 있다
잠도 추워 찾지 않는 밤
별로 떨어진 하늘의 얼굴에게서
불을 받았어요
어른들의 목에서 피와 얼음 섞인 소리가 터져나온다
내일도 끝나지 않을 눈보라는 맞잡은 심장마저 무섭게 시킨다
아무도 보지 않는 딸애가 빌 듯 외친다
아무도 듣지 않는 아이의 입으로 한 없이
제가 잘못 받았어요
겨울은 딸의 영문 모를 눈물마저 눈이 되어 내린다
불을 받았어요
집이 추워 홀로 나온 밤
기린같이 간을 버린 최후의 이에게서
불을 받았어요
온 언덕이 눈이다 그 너머도 눈일 것이다
체온은 눈을 녹이지 못하고 눈은 체온을 얼린다
하얀 인간의 군락이 떨고 있다 정지 하고 있다
잠도 추워 찾지 않는 밤
별로 떨어진 하늘의 얼굴에게서
불을 받았어요
어른들의 목에서 피와 얼음 섞인 소리가 터져나온다
내일도 끝나지 않을 눈보라는 맞잡은 심장마저 무섭게 시킨다
아무도 보지 않는 딸애가 빌 듯 외친다
아무도 듣지 않는 아이의 입으로 한 없이
제가 잘못 받았어요
겨울은 딸의 영문 모를 눈물마저 눈이 되어 내린다
불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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