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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은 왜 밤마다 어둠속에 모여 있는가 저 청년들의 욕망은 어디로 가는가 사람들의 쾌락은 왜 같은 종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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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중심주의 2009. 8. 9. 22:25

아그래그


왠지 고개를 드니까 저 멀리로 길이 보인다 하지만 지금의 나로서는 알 수가 없다 저기 보이는 길이 내가 갈 길인지 갈 수 있는 길인지 도달조차 할 수 없는 길일지 하지만 그냥 그곳에 존재한다는 사실밖에 나는 모른다 머리가 아프다 고개를 숙인다 내가 서있는 길밖에 안보인다 일단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밖에 없다 여자의 힐은 다리가 아프다 아프다보면 언젠가 까마득히 먼 곳의 길을 까먹는다 어차피 현재의 내가 알 수 없는 길따위 아무렴 상관ㅇㅣ 없지않은가 일단 돌아버릴것 같은 힐밖에 안보인단 말이다 하얗게 덕지덕지 쳐바른 화장분이 답답하다 피부가 숨을 쉴 수가 없다 왜 여자는 베이스 크림을 촉촉히 바르고 비비크림을 칠하고 컨실러로 적당히 잡티를 가리고 콤팩트를 손에들고 아항 아항 야릇한 신음을 지르면서 볼떼기를 톡톡 때려야 하냐? 최고농도의 아이라이너를 오른손왼손에 밤보다 새까만 눈매를 만들어야 하냐? 쥐 가 아니라도 뭐라도 사람 애라도 잡아먹은 입술을 하고 발목을 끊는 히루를 신고 앞으로 전진 전진 해야 하냐? 그것은 원죄다 태초에 아담과 릴리트가 있었다 최초의 페미니스트가 우유부단한 남자 옆에 살았다 그것이 원죄다 동창이 노고지리 밝아오고 아 그니까  cc밤밤 발목이 아프다고 눈물이 질질 흐른다고 마스카라가 눈에 들어가서 아프니까 그래서 발목 이 아파 왜 이렇게 가야 하냐 여자의 몸으로 주저앉아서 울자 까만 눈물을 우웩 토나와 온몸으로 토를 한다 !!!!!! 아자자자자자ㅏ플러그! 되어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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