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이에틸

저들은 왜 밤마다 어둠속에 모여 있는가 저 청년들의 욕망은 어디로 가는가 사람들의 쾌락은 왜 같은 종류인가

Rss feed Tistory
자기중심주의 2011. 6. 3. 02:24

6어머

안녕하셨어요
아 네 오랜만이네요 건강하셨죠
저야 뭐 가진거라곤 튼튼한몸뚱아리하나뿐인데요 걱정없죠
어디 가신줄 알았어요
또 바람이나서요 저 사흘걸러 사라졌다 돌아오는거아시잖아요
전 계속있었는데 물론 기다렸다는얘기는 아니에요
솔직하지못하시네요
단한번도 솔직했던적은 없었죠
아뇨 오히려 나때문에 솔직할수있는거 아니에요?
설마요
사실이잖아요 모든걸 내탓으로 돌려버리지않아요? 그치만 또 한편으론 내가있기때문에 그쪽은 한 구석에서 숨쉴수 있었던거 아니었나요 그래봤자 고작 매일 하는거래봤자 다섯번이고 여섯번이고 한숨쉬는것밖에 없으면서 얼마나 오래됐는지 알아요? 몰아붙이고싶진않아요 그냥 성격이에요 내성격 당신이나 나나 피곤한건 마찬가진데 굳이 설명하자면 방향성은 완전 반대인 채로 피곤하다는거 그래서 서로 미워하는거겠죠 끝없이 충돌하면서 단한번도 코를 맞대고 만난적은 없지만 그렇다는 느낌이에요 사실 난 어떻게보면 그저 너를 멍청해서 끔찍한 존재로 여겨 따끔히 눈총 주는 것에 불과한데 당신은 그렇지않아 솔직히 거의 경멸하고있죠 언제든 어디서든 내게 퍼붓는 저주가 들려요 가끔은 아예 벌을 내리잖아요 마치 자기가 보복해도 되는 권한이 있다는마냥 과감히 행동해줘요 고마워요 헤아려준 덕택에 정말 멋졌어요 슬픈 멋짐 더러운 멋짐 누가 주인이고 누가 아닌지 길을 가르려 들지 말아요 놀이터를 갖고 다투는 대여섯살같아보이니까 작작 관두라고 가치판단에 중독되고말아서 소중한 가치를 현명히 선택해야하는 것을 잊고 그 판단자체에 목을 매면 어쩌자는 거에요 알아요 나도 그쪽도 어느 다른사람을 좋아할 위인은 전혀 못되죠 속에 진물이 그득해가지고 내 몸이란 그 자체로 하나의 XXX 마음먹고 한방에 터뜨리지않는이상 이건 변치 않아 그니까 그 얘길 하는게 아니니까 배를 열어요 열고 날벌레

날벌레

'자기중심주의'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중  (0) 2011.06.18
6 d엄마탄신일  (3) 2011.06.07
5간다  (0) 2011.05.26
5말  (0) 2011.05.23
5  (3) 2011.05.10
,
TOTAL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