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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듣쓰 2011. 9. 6. 18:56키가 작아 너무 늦은 열여섯
틈이 열린다 어떤 전조도 없이 깨어난다
어쩌지 이 칸엔 휴지가 없는데
건드리지 않고 가만히만 놔두면 언제까지고 아무일도 없을거라던 엄마의 말은 거짓이었다 이미 틈에선 기괴한 소음이 마구잡이로 흘러나오며 화장실 타일과 공명하고있었다 틈이 벌어진다 그안이 팽창하고있다 애시당초 무얼 집어넣은적이 없는데 어떤것이 생겨 나온다면 그것만큼 끔찍한얘기가 없지않은가 불룩히 솟아오른 배가 숨이막혀 나는 언제부터인지 틈으로 호흡하고있었다 하나 둘 하나 둘 여자가 비집고 흘러나오는 것같아 하지만 어떡해 이 칸엔 휴지가 없는데
달걀 와그작 하며 터진
빨간 노른자를 내가 낳았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어쩌지 이 칸엔 휴지가 없는데
건드리지 않고 가만히만 놔두면 언제까지고 아무일도 없을거라던 엄마의 말은 거짓이었다 이미 틈에선 기괴한 소음이 마구잡이로 흘러나오며 화장실 타일과 공명하고있었다 틈이 벌어진다 그안이 팽창하고있다 애시당초 무얼 집어넣은적이 없는데 어떤것이 생겨 나온다면 그것만큼 끔찍한얘기가 없지않은가 불룩히 솟아오른 배가 숨이막혀 나는 언제부터인지 틈으로 호흡하고있었다 하나 둘 하나 둘 여자가 비집고 흘러나오는 것같아 하지만 어떡해 이 칸엔 휴지가 없는데
달걀 와그작 하며 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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