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치는 외친다

왜 나는 다 말해버리는데
너는 그렇지 않은가 하고.

그래서 생각하는게 아마도 아마도
내가 잘못하고 있는건 아닐까
나만 착각하고 있는건 아닐까
또다시 고민의 늪

지나간사람 지나간기억(혹은추억) 지나간 인연 지나간 엔딩에 미련이 남는 것은 아니다 1g 아니 미리그람 의 터치 만으로도 바뀌었을 수 있는 방향에 아쉬움을 담지는 않는다 그런거 일일이 따지다가는 신경과민때문에 1년도 채 살수 없다 하지만 가끔 고쳐보고자 시도한다 성공한적은 다섯손가락 안에 든다 실패한적은 수도 없이 많다 사실 뭐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상황을 더 망칠 가능성을 무시하면서 뒤로 달려가야 하는가 아니면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눈을 감고 귀를 닫고 기계적으로 앞을 향해야 하는가 답은 언제나 미궁속으로 적어도 내가 살아있는 동안 해답을 구할 수는 없다 죽어서는? 응 잘모르겠어 아니 하지만 어떤 선택을 하든 그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 난 그냥 많이 궁금하다 내가 택하지 않은 길 내가 붙잡지 않은 혹은 붙잡은 결말 이건 후회가 아니라 그냥 호기심이다 아 그렇다고 후회를 전혀 하지 않는 쿨한 성격은 못돼 다만 미련에 질질 짜지는 않아 아니 그러나? 모르겠어 패스 궁금하다 전혀 다른 공간 전혀 다른 위치 전혀 다른 이야기 전혀 다른 반대의 끝(아니 그렇다고 현재 뭔가 결말지어졋다는건 아냐)에 서있을 수도 있었을 나의 모습
다른 차원에 분명히 존재하고 있을 그리고 있는 나 이자 아니 나 아닌 나


궁금하다
궁금하다


그리고
너도많이

난 생각이 없다
그런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