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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은 왜 밤마다 어둠속에 모여 있는가 저 청년들의 욕망은 어디로 가는가 사람들의 쾌락은 왜 같은 종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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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듣쓰
2012. 10. 16. 21:08
연리지
그와의 아이를 벚나무 아래에서 잉태한다 나말고 벚나무가. 내 다리를 타고 땅으로 흐른 정액이 뿌리로 스며들어
그의 청첩장을 벚나무 아래에서 받게된다 나와의 것이 아닌 벚나무와의 것인. 그를 닮은 아이가 가지에 맺힐 무렵
그래 나는 쉽게 자를 수 있었다
벚나무 말고
너를
반쯤 벗은 남성과 뉠 자릴 위해 다시 찾은 벚나무의 곁엔 새로운 벚나무가 가지를 뻗어 그렇게 두손을 맞잡고 있었다
나말고 벚나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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