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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은 왜 밤마다 어둠속에 모여 있는가 저 청년들의 욕망은 어디로 가는가 사람들의 쾌락은 왜 같은 종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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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듣쓰 2012. 11. 10. 21:39

스티커




붙였다 떼어낸 자리마다 언제나 또다시 그림자처럼 돋아나는


검은 이끼가 있어


늘 네 형상을 닮은 채로 짙게 짙게 스며나온다




이끼 긁어낸 손톱 끝자락마다 지저분하게 물든


검은 화석이 있어


어느새 또다른 손톱으로 자라나 새로운 스티커를 떼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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